개그맨 윤정수, 결혼 소감 "책임감 많이 느껴…원자현은 이상형"

개그맨 윤정수가 결혼을 앞둔 소감을 라디오 생방송에서 공개했다.

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윤정수는 오는 11월 30일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가족이 생겼다. 처음엔 좋았는데 지금은 책임감이 더 커졌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예비 신부인 원자현에 대해 윤정수는 "바라보는 방향도 비슷하고 이상형이다. 10년 전에는 연락도 잘 안 받았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것 같다"며 10년 넘게 이어진 인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김숙에 대해서는 "둘이 더 해보자는 딜을 했는데, 내가 이번에 놓치면 끝난다고 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절친한 동료 지상렬에게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만남에는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니라 배려와 양보가 필요하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윤정수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남창희가 사회를 맡고 축가는 박명수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축가는 부담스러우니 마음만 받겠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많은 인연 중 나를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사랑 많이 하는 연인보다 노력하는 연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예비 신부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윤정수와 원자현의 러브 스토리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정수는 1972년생으로, 1993년 데뷔한 베테랑 코미디언이다. 특유의 입담과 예능감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왔으며, 과거 '무한도전' 등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