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수, 10년 인연 원자현과 결혼 비하인드 공개 "이상형"
Seungho Yoo · 2025년 9월 7일 02:38
개그맨 윤정수가 10년 지기 원자현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윤정수는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결혼을 결정하고 준비할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이제는 책임감이 더 커져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와주시면 고맙고, 축의금만 보내줘도 좋다"는 유쾌한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치고 원자현과 법적인 부부가 된 윤정수는 "원자현은 나의 이상형이다. 외모도 아름답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비슷하다. 겉보기엔 나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닮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10년 전에는 원자현에게 연락해도 잘 받지 않았다. 그때는 더 좋은 기회를 꿈꿨을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더 만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선후배 사이였지만, 이제 나를 남자로 보게 된 것이 기뻤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정수는 11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리포터 출신 원자현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될 예정이다.
윤정수는 1995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