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터넷 방송인 故대도서관, 동료들의 애도 속 영면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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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터넷 방송인 故대도서관, 동료들의 애도 속 영면에 들다

Hyunwoo Lee · 2025년 9월 7일 04:08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이자 144만 유튜버로 활동했던 故대도서관(나동현)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방송인과 지인들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G식백과' 채널을 운영하는 김성회는 7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故대도서관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인이 게임 방송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많은 이들에게 길을 열어주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세상에 어떤 길도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지만, 선배님 덕분에 게임 방송이라는 길이 생겼다"라며 "길을 여신 분의 마지막 길을 깊이 애도한다"고 추모했다.

앞서 지난 6일, 故대도서관이 46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신고했고, 경찰이 자택을 방문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아프리카TV BJ로 방송을 시작한 故대도서관은 1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던 시절, 욕설 없는 '클린 방송'으로 게임 콘텐츠를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유튜브 시대를 이끈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인터넷 방송계를 넘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영역을 넓혔고, 2018년에는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예능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물론, 동료 유튜버들 역시 큰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그맨 김대범은 "최고의 유튜버이자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른 분이었다. 초보 유튜버들을 돕는 데도 앞장섰던 멋진 분"이라며 허망함을 표현했다. 드라마 리뷰 유튜버 고몽은 "인생을 바꿔준 유튜브 시작에 큰형 같은 존재였다"며 고인을 추억했고, 디자이너 이상봉의 아들 이청청은 "오랜 친구를 잃은 슬픔"을 드러냈다. 하리수 역시 '보이스트롯'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故대도서관은 사망 전 방송에서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故대도서관은 2010년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하여 게임 방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그는 욕설 없는 '클린 방송'을 지향하며 게임 콘텐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18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예능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