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 베니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상륙! 오스카 도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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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 베니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상륙! 오스카 도전까지

Hyunwoo Lee · 2025년 9월 7일 05:03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오는 1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납니다. 영화는 해고된 회사원 만수가 재취업을 준비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리며, 이미 베니스에서는 10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수상 후보로도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베니스에서의 성공적인 월드 프리미어 상영은 이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며, 국내 개봉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주연 배우 이병헌이 개막식 사회를 맡고 액터스 하우스에 참여하며, 손예진 역시 액터스 하우스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어쩔수가없다'가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어쩔수가없다'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여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부문에 도전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높은 작품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을 바탕으로 '어쩔수가없다'를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했으며, 이는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찬욱 감독은 독특한 연출 스타일과 영상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2002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다수의 명작을 탄생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