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 갑상선암 수술 76일 만 마라톤 완주… 아내 박시은과 함께 훈훈한 모습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 후 76일 만에 아내 박시은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완주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진태현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 아내와 달리기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10km, 저는 하프 코스에 참가했습니다. 아내는 평소 기록보다 6분 늦은 55분, 저는 20분 늦은 1시간 53분에 골인했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갑상선암 수술 후 76일째 되는 날,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달렸다고 밝혔다. 또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건강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마라토너인 딸 지혜와 최경선, 임예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달렸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도전한 장거리 레이스에 더운 날씨 탓에 잠시 힘들기도 했지만, 이를 훈련의 일부로 여기며 다가올 2026년 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진태현은 "저는 원래 포기를 모르는 인간입니다. 모든 어려움은 제가 책임지고 이겨내야 할 그림자"라며, "사랑하는 아내를 평생 지켜야 하기에 달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세상은 우리를 몰라주니 우리가 뚫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하늘을 보고 다시 한 걸음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진태현은 회복 조깅을 다시 시작하며, 실패를 통해 겸손하고 단단해지는 인간의 성장을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집에 돌아와 맑은 하늘을 보며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모두 집중호흡으로 힘내고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모든 것, 우리 아내 박시은 사랑합니다"라며 함께 완주한 아내 박시은에게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진태현은 2001년 데뷔한 배우로, 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 '올인', '동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여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