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가난 코스프레' 논란 딛고 '현실 가족애'로 공감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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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민우, '가난 코스프레' 논란 딛고 '현실 가족애'로 공감 얻다

Jihyun Oh · 2025년 9월 7일 10:23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을 위한 진솔한 마음을 드러내며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앞서 그는 전 재산을 잃고 차를 처분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이민우는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지만, 가난한 척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신혼집 마련이 어려워 최대한 아끼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불편한 점도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러한 그의 사정이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온 예비 신부와 여섯 살 딸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합가 준비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민우는 부모님과 누나가 함께 사는 집에서 신혼 생활을 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고, 예비 신부와 딸의 갑작스러운 한국 입국 소식으로 부모님을 또다시 당황케 했습니다.

그는 부모님께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면 준비하시며 부담을 느끼실까 봐 늦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안함을 표현했습니다. 마침내 예비 신부와 딸이 한국에 도착했지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민우의 부모님은 따뜻하게 며느리와 손녀를 맞이했고, 현장은 뭉클한 감동으로 가득 찼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모님을 배려하는 아들의 마음과, 그런 아들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어우러져 '가족애'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솔직한 모습이 감동적이다', '연예인도 결국 가장으로서 현실을 겪는다', '부모님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가난 코스프레'라는 시선은 방송을 통해 드러난 진솔한 고충 앞에서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과연 한 지붕 아래에서 시작될 이민우 가족의 새로운 생활이 앞으로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신화의 메인 댄서이자 보컬로 활동 중인 이민우는 1998년 데뷔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M'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연예 활동 외에도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