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시각장애인 아버지 떠올리며 깊은 공감… "점자블록 불편했다는 고백,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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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시각장애인 아버지 떠올리며 깊은 공감… "점자블록 불편했다는 고백, 부끄러웠다"

Seungho Yoo · 2025년 9월 7일 12:28

배우 박정민이 시각장애인 아버지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자신의 무지를 깨달았던 순간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의 영상에서 박정민은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김한솔)과 암실에서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개봉을 앞둔 영화 ‘얼굴’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박정민은 역할을 준비하며 원샷한솔의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고 밝혔다. 출연 제안을 받고는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었다”며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정민은 자신의 아버지 역시 시각장애인임을 밝히며, 아버지가 점자블록에 대해 단 한 번도 불평하신 적이 없다는 사실을 지난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과거 점자블록이 캐리어 이동에 불편함을 준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무지함에 대해 “조금 부끄러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두 사람은 암실에서 함께 컵라면을 끓이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원샷한솔이 “시각장애인이 끓여준 라면은 처음이시죠?”라고 묻자 박정민은 “처음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한솔이 아버지에 대해 묻자 박정민은 “아버지가 라면을 끓여주시는 상상은 안 해봤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정민은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얼굴’에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박정민은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입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캐릭터들을 소화해왔습니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