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년, 김정섭 교수 'BTS의 세계관' 출간... "노벨상 받을 만한 영향력"

Article Image

BTS 10년, 김정섭 교수 'BTS의 세계관' 출간... "노벨상 받을 만한 영향력"

Seungho Yoo · 2025년 9월 8일 01:37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성신여대 김정섭 교수가 쓴 'BTS의 세계관'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BTS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와 그들이 구축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김 교수의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교수는 BTS의 영향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며, 미래에 노벨상 수상 가능성까지 언급할 정도로 그들의 파급력을 주목했습니다.

김 교수는 BTS의 데뷔곡 '오! 얼 유 레이트, 투?'부터 2023년 발표곡 '테이크 투'까지 총 23개 앨범, 159곡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그는 BTS의 음악이 단순한 콘셉트의 나열이 아닌, 젊은 세대가 겪는 아픔과 시련을 반영하는 '인생 지도'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불안정한 자아 성찰, 사랑과 상실, 사회적 연대 등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며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책에서는 BTS의 음악 세계를 '5대 세계관'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꿈의 상실과 불안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사랑과 상처를 통한 청춘 노래, 사회 문제에 대한 연대와 저항, 그리고 스타로서의 고충과 팬들과의 약속 등이 그것입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분석에 문학 및 철학적 방법론을 적용했습니다. 문학평론가 제라르 주네트의 '디제시스 이론'을 활용해 곡의 서사를 파헤치고, 칸트의 '인식주체론'으로 인식 대상을 분석하며 책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또한, BTS의 사회적 실천 활동도 조명됩니다. 인종차별 반대 해시태그 운동 참여와 공동체 회복에 대한 지속적인 메시지 전달 등은 BTS가 단순한 대중 예술가를 넘어 평화의 메신저로 불릴 자격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정섭 교수는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문화 콘텐츠, 특히 대중음악과 팬덤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BTS의 세계관'은 그의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BTS 현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저서입니다.

#BTS #Bangtan Sonyeondan #Kim Jung-sup #The Worldview of BTS #No More Dream #Take Two #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