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 전처 A씨, '보험 사기녀' 억울함 호소 "6.7억은 내 집 마련 자금"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8일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A씨는 김병만의 재산 6억 7천만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주택 마련 자금이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2019년 봄, 거주하던 집 보증금 6억 원을 먼저 자신의 계좌로 이체받았고, 이후 여러 통장에 나뉘어 있던 돈을 합쳐 6억 7천만 원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집을 매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알려진 김병만의 공인인증서 재발급 사이 급하게 돈을 인출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24개의 보험 가입 의혹에 대해서는 "생명보험이 아니라 일반 보험까지 포함된 24개"라며, "종신보험은 4개였고, 이 중 500만 원은 연금보험이었다"고 밝혔다. 김병만 역시 보험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직접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상속세 절세를 위해 일부 보험을 교차 보험으로 가입했으며, 이는 김병만 본가와 친정, 사무실 화재보험까지 포함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병만에게 폭행당했다는 혐의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었고, 바로 병원에 가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며, "이혼 소송 초반에는 폭행을 문제 삼을 생각이 없어 증거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한, 30억 원을 요구하며 파양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딸의 파양을 원한 적도, 30억 원을 요구한 적도 없다"며, 변호사가 재산분할과 파양을 연계하려 했던 시도를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 파양을 거절한 것이 아니라며, 재산분할로 25%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김병만이 방송에서 "임신을 거부했고, 9년 동안 이혼 요청을 무시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7년 이상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고, 직장까지 휴직했다"며, "임신을 거부한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녀는 김병만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밝히며, 자신이 돈만 노리는 사람이 아님을 강조했다.
A씨는 방송인 김병만과 2010년 결혼했으나 9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결혼 생활 동안 김병만의 재산을 관리했으며,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녀는 딸 B씨의 파양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도 김병만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