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K팝 최초 VMA '올해의 노래' 수상…역사적 순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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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K팝 최초 VMA '올해의 노래' 수상…역사적 순간 장식

Hyunwoo Lee · 2025년 9월 8일 12:11

블랙핑크의 로제가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며 K팝 아티스트 최초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듀엣곡 ‘APT.’로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또한, 브루노 마스와 함께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블랙핑크로서 2023년에 받은 수상에 이어 두 번째 그룹상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K팝 아티스트가 VMA의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처음으로 수상한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로제는 수상 소감에서 “믿기지 않는다. 처음부터 저를 믿어주고 도와준 브루노 마스에게 정말 감사하다. 꿈을 쫓았던 16살의 나에게 이 트로피를 바친다. 이 순간이 모든 노력에 대한 인정처럼 느껴지고,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프로듀서 테디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멤버들에게도 “나 상 탔어!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제의 이번 수상은 블랙핑크에게도 뜻깊은 성과였습니다. 멤버 리사 역시 솔로곡으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하며, 블랙핑크는 이번 VMA에서 총 세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한편, HYBE의 글로벌 걸그룹 CAT’S EYE는 'Push Performance of the Year'를 ‘Touch’로 수상했으며, 사전 공연에서는 ‘Gnarly’와 ‘Gabriela’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순간이 우리에게 너무 새롭고, 우리가 겪어온 모든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의미 있는 보상인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로제의 2관왕과 블랙핑크의 성공적인 활약은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에서 K팝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증명하며, 글로벌 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2021년 첫 솔로 싱글 'R'을 발매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그녀는 또한 패션계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여러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