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 제주 신혼집 최초 공개! 육아 전쟁 속 '딸바보' 면모 가득
개그맨 김병만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제주도에 마련한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방송에서 김병만은 두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아이들이 반갑게 제작진을 맞이하자, 김병만은 “아이들이 춤추는 걸 보면 아내가 나이트를 다녔던 것 같다”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보며 “정글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집안은 육아용품과 장난감으로 가득해 ‘신혼집’보다는 ‘아이 둘 있는 집’임을 실감케 했습니다. 김병만은 “해외에서 물건을 사 오는 대신 이제는 아이들 선물만 사 온다”며 ‘아빠’로서의 변화된 삶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공간이 따로 없다며 “소파에서만 잠을 잔다”고 ‘아빠의 일상’을 유쾌하게 전했습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김병만의 아내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임신과 육아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아내는 “남편 때문에 주목받는 것이 부담스럽다. 아이가 아파도 함께 병원에 갈 수 없는 현실이 힘들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임신 사실도 먼저 숨기자고 했다. 김병만의 아기로 주목받고 싶지 않았다”며 “모든 과정을 혼자 감당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한다”고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럼에도 김병만을 향한 애정은 변함없다며 “사람들은 김병만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마음이 여리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남편을 향한 진심을 전했습니다.
한편, 김병만은 2023년 전 아내와의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후 현재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두 아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오는 20일에는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김병만은 2004년 KBS '개그 콘서트'로 데뷔하여 '달인'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을 통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 생존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현재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곧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 신랑으로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