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주현, '옥장판' 논란 3년 만에 입 열었다... "이지혜와 함께 힘들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3년 전 자신을 둘러쌌던 이른바 '옥장판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옥주현은 과거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당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옥주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제가 정말 누군가를 꽂았던 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논란 이후 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서로 연락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안 괜찮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엘리자벳'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었고, 옥주현이 인연이 있던 길병민이 남자 주인공 역에 캐스팅되면서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김호영이 SNS에 올린 '옥장판' 관련 게시글이 논란을 증폭시켰고, 옥주현은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옥주현은 이지혜에게 "후배 이지혜 배우가 잘 학습하고 잘 할 수 있도록 선배로 가르쳐 준 것"이라며, 특정 작품을 위해 캐스팅을 밀어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지혜 역시 당시 오디션 합격 소식에 축하 대신 걱정 어린 메시지를 받았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고, 공연이 끝난 후 옥주현과 함께 펑펑 울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옥주현은 앞으로 '진행형'으로 가능성이 충분한 배우로 발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옥주현은 2004년 걸그룹 핑클의 멤버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여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디바'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위키드'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옥주현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뮤지컬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