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콘서트 제작사 vs 오죠갱 이부키, 진실 공방... "일방 통보? 사실 아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3' 콘서트 제작사 루트59가 오사카 오죠갱 리더 이부키의 불참 통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부키 측이 제작사의 일방적인 통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제작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루트59 측은 9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오죠갱의 콘서트 출연을 위해 수개월간 최선을 다해 협의했지만,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 문제와 비정상적인 계약 요구로 인해 일정이 계속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죠갱 멤버 쿄카의 불참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것도 이와 같은 소통 문제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콘서트 제작사는 특히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는 별도 조건을 요구하며 출연료를 계약서에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불공정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제작사는 멤버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부키를 포함한 전원 출연을 잠정 합의했지만, 이부키가 갑자기 연습 불참 및 연락 두절, 그리고 변호사를 통한 합의 불이행 통보를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사 측은 "이부키의 변호사로부터 콘서트 참여 의사를 전달받은 것은 우리가 부산 공연 불참 공지를 한 이후였다"라며, "일방적으로 불참 공지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이부키가 제시한 조건은 다른 멤버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루트59는 이부키를 제외한 나머지 오죠갱 멤버들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부탁했습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값진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부키는 일본의 인기 댄스 크루 오사카 오죠갱의 리더로,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리더십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그녀는 팀의 중심을 잡으며 멤버들을 이끄는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