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예비신부 원자현(원진서) 공개… "악플 상처로 방송 쉬었다"

방송인 원자현이 개명 후 새 이름 '원진서'로 예비 신랑 윤정수와 함께 방송에 복귀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가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원진서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예비 신부가 방송 활동 당시 받았던 악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10년 전 방송 활동을 했을 때 악플을 많이 받았다. 그게 좀 힘들었을 거다. 나 혼자면 참으면 되지만 이제는 둘이니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윤정수는 '광저우 여신'으로 알려졌던 원자현이 자신의 아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내 될 사람이 편안해지면 당연히 알려드리려고 했다. 그 시기가 지금"이라며 원진서를 소개했다.

예비 신부 원진서(구 원자현)는 "예전에 스포츠 방송으로 많이 인사드렸던 원자현이다. 지금은 원진서라고 불러 달라"며 개명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약 6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시사 프로그램 리포터부터 사내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일을 했지만, 스포츠 방송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나니 오히려 적응이 안 되어 힘들었다. 기사가 선정적으로 나가고, 그런 면이 부각되는 것이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스튜디오에서는 최성국이 원진서가 원자현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시선을 끌었다.

원진서는 2010년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KBS 리포터, 웨더뉴스 글로벌 웨더자키, 교통캐스터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습니다. 2017년부터는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