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아일랜드 송승현, 뉴욕 식당 사장으로 새 출발… "겸손한 국밥집 사장 되겠다"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연예계 은퇴 후 미국 뉴욕에서 식당 사장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승현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15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마치고 뉴욕으로 건너온 지 1년이 되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결혼과 함께 시작된 뉴욕에서의 삶이 예상보다 도전적이었으며, 특히 처음에는 식당 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유통업을 접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처음에는 순두부 가게에서 밑바닥부터 서버 일까지 배우며 시작했다. 그는 첫 3개월간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회상하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결혼이라는 복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연예계와는 정반대 분야인 식당 일에 도전하며 겸손함을 배웠고, 이민을 쉽게 결정했나 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럼에도 '오늘도 멋지게 잘 해냈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 활동 당시 모아둔 돈으로 국밥 식당 인수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승현은 요식업을 시작하기까지 수많은 고통과 경험이 뒤따랐지만, 매일 육체 노동을 하며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 정신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느꼈던 짜릿함과는 다르지만, 현재 하는 일이 진심으로 좋아지고 행복하다며, 음식을 좋아했던 만큼 직종 변경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 가게가 당장 잘 되지 않더라도 버틸 수 있으며, 더욱 겸손하고 한 번 더 겸손할 줄 아는 국밥집 사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송승현은 2009년 밴드 FT아일랜드의 기타리스트로 데뷔하여 음악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9년 팀을 탈퇴한 후 연기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으나, 2022년 연예계를 은퇴했습니다. 작년 6월 결혼 후 현재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