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컴백, 3호선 버터플라이... 멜론 '트랙제로' 9월의 아티스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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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컴백, 3호선 버터플라이... 멜론 '트랙제로' 9월의 아티스트 선정

Doyoon Jang · 2025년 9월 9일 07:29

인디 록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가 8년 만의 신보 발매와 함께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9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남상아, 성기완, 김남윤은 근황과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의 인터뷰와 주요 곡 플레이리스트는 멜론매거진에서도 만날 수 있다.

2019년 콘서트 이후 휴식기에 들어갔던 밴드는 보컬 남상아, 베이시스트 김남윤, 그리고 9년 만에 복귀한 기타리스트 성기완과 함께 돌아왔다. 지난달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를 시작으로 새 미니앨범 ‘환희보라바깥’을 발매하며 긴 공백을 성공적으로 깼다.

성기완은 9년 만의 복귀에 대해 "그동안 빠져 있었던 것이 죄송했다"며 "이제는 가출하지 말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윤은 "드라마 음악과 앨범 프로듀싱 작업을 하다 보니 6년이 금세 지나갔다"고 말했다. 남상아는 프랑스 니스로 건너가 한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에 대해 "음악처럼 소통하며 감정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올해, 성기완은 "우리가 기념일을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도 펜타포트 프로그래머가 던진 불씨가 활동 재개의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남상아는 "전환점을 맞아 잠시 쉴 수 있었고, 지난해 노래할 기회가 생기며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차올랐다"며 "기완 오빠와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환희보라바깥’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으며, 멤버들은 각자의 음악적 취향을 드러내는 추천곡으로 9와 숫자들의 ‘유예’, 가우 코스타의 ‘Divino Maravilhoso’, 손 럭스의 ‘Easy’를 소개했다.

이달 열리는 3호선 버터플라이의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추가 공연까지 확정됐다. 멤버들은 "남상아는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기에 이때가 아니면 못 본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멜론 ‘트랙제로’는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인디음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3호선 버터플라이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1997년 데뷔한 대한민국 인디 록 밴드입니다.

보컬 남상아, 베이시스트 김남윤, 기타리스트 성기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4년, 8년 만의 신보와 함께 멜론 '트랙제로' 9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