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친애하는 X', 포스터 표절 논란에 고개 숙였다... "즉각 사용 중단, 사과드린다"
티빙 드라마 '친애하는 X' 측이 공개된 포스터가 중국 영화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즉각 사용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9일 '친애하는 X' 제작진은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론칭 포스터의 경우 특정 레퍼런스와의 유사성을 뒤늦게 인지하여 즉각 사용을 중단하였고, 향후 사용하지 않기로 조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심하게 제작 과정을 살피지 못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철저한 검수 과정을 통해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톱배우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녀에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멸 멜로 서스펜스입니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백아진의 파멸, 그리고 그를 지키기 위해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처절한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공개된 포스터는 하얀 종이에 빨간색 'Dear X'라는 글자와 X 모양으로 찢어진 틈 사이로 김유정의 강렬한 눈빛이 담겨 주목받았으나,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국 영화 '용의자X적 헌신'의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한편,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티빙에서 첫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유정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구미호뎐', '연애 플레이리스트', 영화 '동주', '싸이렌' 등 다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왔습니다. 최근 드라마 '7일만 다시 살다'에 출연하여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