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첫, 사랑을 위하여' 종영 소감 "따뜻함과 현실 담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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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첫, 사랑을 위하여' 종영 소감 "따뜻함과 현실 담아 감사"

Doyoon Jang · 2025년 9월 9일 09:26

배우 김미경이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종영을 맞아 아쉬움과 감사를 담은 소감을 전했다.

극중 김미경은 과거 병원 교수직을 내려놓고 은퇴한 정문희 역을 맡아,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에게 희망과 치유를 주는 이야기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미경은 “저 역시 문희라는 상처 많은 인물로 함께했지만, 시청자로서 매주 방송 시간을 기다리며 한 장면, 한 대사도 놓치지 않고 본방사수를 했다”며, “이 이야기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끝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극 중 정문희는 딸 효리(최윤지 분)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는 의사로서의 면모와 함께, 먼저 떠나보낸 딸을 그리워하며 상실감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기억이 흐릿해지는 순간에도 효리와 지안(염정아 분) 곁을 지키며 오늘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효리의 수술을 앞둔 지안에게는 “효리 엄마에겐 내가 있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또한, 마을 사람들과의 유쾌한 케미로 친근한 매력을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김미경은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깊은 울림을 선사한 그녀는 차기작에서 생활력 강한 마을버스 기사 이정임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tvN ‘첫, 사랑을 위하여’ 마지막 회는 오늘(9일) 오후 8시 50분, MBC ‘달까지 가자’는 오는 19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미경 배우는 다양한 작품에서 어머니, 할머니 등 친근하고 따뜻한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유의 생활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작품에 깊이를 더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상처와 아픔을 가진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또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