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옥주현, 데뷔 비화 공개! '젝키 콘서트' 유인 작전부터 수입 관리까지

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이 과거 활동 당시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옥주현은 1998년 핑클의 'Blue Rain'으로 데뷔하기까지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와 당시 수입 관리 방식에 대해 거침없이 털어놓았습니다.

옥주현은 "사실 대중가수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라디오 노래 장기자랑을 통해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가 "젝스키스 콘서트를 보여주겠다"고 제안하며 가수의 길로 이끌었다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결국 콘서트 관람 후 노래방에서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핑클 멤버가 될 기회를 잡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당시 경쟁 그룹이었던 S.E.S.와의 비교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드러냈습니다. 옥주현은 "S.E.S.는 시대를 앞서간 그룹이었다. 미래지향적이고 수준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우리 노래는 왜 이렇게 촌스럽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MC 테이가 "그래도 책받침은 핑클이 훨씬 많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데뷔 초 무대에 대한 기억도 생생하게 떠올렸습니다. 옥주현은 "핑클은 첫 무대를 라이브로 했다. 대부분 립싱크하던 시절이었는데, 겁 없이 라이브를 하다가 실수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내 남자친구에게" 활동 당시에는 하기 싫었지만, 대표의 권유로 후속곡으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그 노래로 완전히 인기가 폭발했다"며 당시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핑클 시절 수입 정산 방식에 대해서도 솔직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옥주현은 "당시 수입은 부모님이 관리하셨다. 해외여행을 가면 사장님이 용돈을 많이 주셨는데, 한 번에 수백만 원을 받았다"며 "네 명이 함께 가는데 300만 원을 받았으니 굉장히 큰돈이었다. 그런데 그 돈을 받으면 다 썼다"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핑클의 데뷔 비화부터 활동 당시의 수입 정산까지, 옥주현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팬들에게 따뜻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옥주현은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하여 메인 보컬로 활약했습니다. 핑클 활동 이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여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현재까지도 파워풀한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뮤지컬계의 톱스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