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정, 첫째 아들 공개 않고 '이유' 직접 밝혀
배우 이민정이 첫째 아들 준후 군의 얼굴을 방송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9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 금수저썰부터 꽃남 캐스팅까지. 싹 다 알려드림 *이민정인생설명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절친한 동료 배우 왕빛나와 이소연은 준후 군의 얼굴을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인지 질문했고, 이민정은 이에 대해 "지금은 잠시 신나고 좋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중, 고등학교쯤 되면 본인도 불편할 수 있다"며 "성인이 된 후 직업을 선택할 때쯤 본인의 의지로 결정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민정은 또한 "아들이 유소년 농구를 하고 있어 사실 얼굴을 볼 기회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들과 농구 대회에 갔을 때 내가 잠시 다른 일을 하는 사이, 뒤에서 '저기 있네~ 얼굴 딱 아빠네~ 보이네, 쟤가 이준후 네'라는 대화가 들렸다"며 아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내비쳤다.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했으며, 2015년 첫째 아들을,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늦둥이 딸을 출산했다.
이민정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구준표의 약혼녀 하재숙 역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볼수록 애교 만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빅', '돌아와요 아저씨'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시크릿', '원더풀 라디오', '그래, 가족' 등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3년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따뜻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다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