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정, 이병헌과 쿨하게 '결별' 후 재회한 비하인드 공개 "나한테 감히?"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연애, 결별, 그리고 재회에 얽힌 솔직한 이야기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큰 인기를 얻기 직전, 약 1년간 이병헌과 만남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병헌이 1년 넘게 해외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민정은 이를 이별의 빌미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한테 감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외 체류를 핑계로 헤어지는 것은 사랑이 없다고 판단해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병헌이 당시 할리우드 진출로 장기간 해외 체류가 불가피했고, 신인 배우로서 막 떠오르던 이민정과의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것이 이별의 진짜 이유였습니다. 이후 이병헌이 해외에서 먼저 연락을 해왔고, 이민정은 일부러 답장을 늦게 하거나 읽씹하는 등 튕기기도 했습니다.
결정적인 재회는 영화 시상식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민정이 영화 '써니'로 신인상을 받으러 간 자리에서 이병헌을 마주쳤고,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결국 다시 만나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고 합니다.
또한, 부부로서 서로의 키스신에 대한 질투심도 언급했습니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자신의 키스신에 대해 매번 질투한다고 폭로하며, 특히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상엽과, '빅'에서 공유와 키스했을 때 이병헌이 질투했던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반면, 이민정 본인은 결혼 후 이병헌의 멜로 연기나 스킨십 장면이 많지 않아 질투할 일이 거의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3년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민정은 2002년 데뷔 이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꽃보다 남자', '그대, 웃어요', '돌아와요 아저씨',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으며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