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옥장판' 논란 3년 만에 재언급… "억울하다"vs"긁어 부스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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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옥장판' 논란 3년 만에 재언급… "억울하다"vs"긁어 부스럼"

Hyunwoo Lee · 2025년 9월 9일 22:56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3년 전 자신을 둘러쌌던 소위 '옥장판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옥주현은 과거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당시 불거졌던 논란을 회상하며 당시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당시 옥주현은 후배 이지혜와 함께 캐스팅되면서, 자신과 인연이 깊은 길병민까지 합류하자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여기에 김호영 배우가 남긴 의미심장한 SNS 글로 논란은 더욱 증폭되었고, 결국 동료 배우 간의 고소 사건으로까지 번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선배 배우들의 호소문 발표, 옥주현의 사과와 고소 취하, 김호영과의 화해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방송에서 "누군가를 특정 작품에 넣기 위해 도운 것이 아니라, 후배가 잘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가르치고 도왔을 뿐"이라며 당시의 억울함을 다시금 주장했다. 그는 "사실 저는 (이지혜 배우와) 서로를 위해 연락을 안 했다. 괜찮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엘리자벳' 캐스팅은 물론이고 다른 작품에서도 이지혜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해명했다. 옥주현은 "제자에게 부족한 부분을 배웠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았을 뿐"이라며, 이지혜가 충분한 준비를 거쳐 오디션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스스로 떳떳했기에 논란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일이 너무 커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옥주현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 마무리된 사안을 다시 꺼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논란의 본질을 잘못 짚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반면,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했으면 3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에 남아있을까", "직접 해명할 기회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옥주현의 심경에 공감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옥주현은 2004년 걸그룹 '핑클' 멤버로 데뷔하여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뮤지컬 배우로서 '영웅', '레베카', '엘리자벳' 등 다수의 대작에서 주연을 맡으며 20년 넘게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솔로 앨범 발매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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