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세계 기아 퇴치 위해 WFP와 함께... "한국이 받은 도움 돌려주는 일 동참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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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세계 기아 퇴치 위해 WFP와 함께... "한국이 받은 도움 돌려주는 일 동참해 영광"

Haneul Kwon · 2025년 9월 10일 00:16

배우 문소리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전 세계 기아 퇴치 노력에 동참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WFP 한국사무소는 8일, 문소리가 WFP의 활동을 알리고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 영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소리는 심각한 세계 식량 위기 상황과 WFP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소개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문소리는 과거 한국이 WFP로부터 받은 원조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 한국이 WFP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는 훌륭한 일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식량이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WFP의 신념에 깊이 공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WFP 한국사무소장 이현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문소리 씨가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한 목소리를 내주셔서 진심으로 기쁘다”며, “배고픔 없는 세상(Zero Hunger)을 향한 WFP의 여정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FP는 1964년부터 20년간 한국의 지원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2024년 기준 5대 정부 공여국으로 성장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분쟁, 재난, 자연재해 속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WFP의 활동은 ‘Saving Lives, Changing Lives’라는 모토 아래 진행된다.

문소리는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이래,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괴물', '아가씨', '배심원들', '세자매', '헌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그녀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제4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금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