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결혼 후 '미우새' 하차하나? 시청자 '91% 반대' 여론…SBS는 '논의된 바 없다'

가수 김종국이 최근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출연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상민, 김준호에 이어 김종국까지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는 ‘결혼’ 김준호·이상민→김종국도 ‘미우새’ 잔류…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의 설문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참여자 3,600여 명 중 91%가 ‘프로그램 취지에 어긋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미우새’가 미혼 출연자들의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는 콘셉트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김준호와 이상민의 결혼 이후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으며, 당시에도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돌싱포맨’ 역시 비슷한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반면, MBC ‘나 혼자 산다’는 결혼하는 출연자가 하차하는 등 콘셉트에 맞는 출연자 교체를 통해 신선함을 유지하며 관찰 예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와 비교되며 ‘미우새’와 ‘돌싱포맨’은 더욱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시청자들은 ‘결혼했으면 하차하는 게 맞다’, ‘새로운 인물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결혼 후에도 ‘미운 우리 새끼’일 수 있다’며 잔류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SBS 측은 ‘출연진 변동 사항은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국은 1995년 듀오 '터보'로 데뷔한 가수입니다.

그는 '원조 근육질 가수'로 불리며 특유의 건강하고 파워풀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운명 커플'로 알려진 상대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