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대도서관, 뇌출혈로 별세... 전 아내 윰댕 "부검 결과 사인 명확히 밝혀졌다"

Article Image

故 대도서관, 뇌출혈로 별세... 전 아내 윰댕 "부검 결과 사인 명확히 밝혀졌다"

Sungmin Jung · 2025년 9월 10일 01:20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원인이 뇌출혈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0일, 그의 전 아내인 BJ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윰댕은 "지인과의 약속에 나타나지 않아 걱정 끝에 경찰 신고가 되었고, 제가 도착했을 때 대도님은 편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고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혹시 모를 의혹을 없애기 위해 진행된 부검 결과, 뇌출혈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임이 밝혀졌습니다. 윰댕은 "최근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평소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며, "뇌동맥류 같은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유전성 심장 질환이나 심근경색이 사망 원인이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144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서울 자택에서 발견되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소견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의 지인들은 생전 피로와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대도서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전처인 윰댕을 둘러싼 일부 의혹에 대해 윰댕은 "아들은 대도님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들의 이름을 상주로 올린 것에 대해서는 "여동생의 부탁이었다"며, "돈 때문이 아니라 함께한 세월을 생각해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윰댕은 팬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대도님이 남긴 웃음과 따뜻한 마음은 우리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이어 대도서관이 생전 방송에서 언급했던 '맛있는 육개장'을 준비했다는 팬들과, 그가 좋아했을 화려한 유골함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따뜻하게 배웅했습니다. 대도서관의 유튜브 채널, 회사, 팬카페 등 후속 공지는 여동생이 정리할 시간을 가진 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윰댕은 "서로 위로하며 좋은 기억만 간직하자"고 당부했습니다.

1978년생인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은 2011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1세대 유튜버로, 다양한 게임과 토크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2015년 동료 유튜버인 윰댕과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 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2021년에는 개인 방송 시 청소년 유해 콘텐츠 규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Daeddosal #Na Dong-hyun #Yum-daeng #brain hemorrhage #YouTu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