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친애하는 X',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김유정X김영대 파멸 멜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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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친애하는 X',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김유정X김영대 파멸 멜로 예고

Jihyun Oh · 2025년 9월 10일 01:26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상영에서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습니다.

오는 11월 6일 첫 공개되는 '친애하는 X'는 지독한 욕망을 위해 가면을 쓴 톱배우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녀에게 모든 것을 잃고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윤준서(김영대 분)의 위태로운 사랑을 그린 파멸 멜로 서스펜스입니다.

지난 9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친애하는 X'의 일반 상영작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일부 회차는 최초 공개되며,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야외 무대 인사 및 GV(관객과의 대화)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김유정과 김영대의 압도적인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자랑합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백아진의 무표정과 공허한 눈빛, 그녀를 끌어안은 윤준서의 깊은 슬픔, 그리고 '너의 파멸이 나의 구원이기를'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는 두 인물의 복잡하고 위태로운 관계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티빙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원작자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하여 원작의 감정선을 더욱 섬세하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한편, '친애하는 X'는 최근 론칭 포스터의 유사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제작진은 특정 레퍼런스와의 유사성을 뒤늦게 인지하고 즉각 사용을 중단했으며, 세심하게 제작 과정을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이후 티저 포스터로 교체 공개되었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첫 공개됩니다.

김유정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구미호뎐', '나 홀로 그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장했습니다. 특히 드라마 '동이',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20세기 소녀'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