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요가 선생님으로 첫 수업 후기 쇄도…'요가 신드롬' 예고?
가수 이효리가 요가 선생님으로 변신해 첫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난 8일 문을 연 요가원 '아난다'에는 수강생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효리가 또 다른 신드롬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0년 이상 요가를 수련해 온 베테랑인 이효리는 그동안 방송과 SNS를 통해 요가로 심신을 단련하는 모습을 공개해왔습니다. 이번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오픈한 요가원은 합리적인 수강료(하루 3만 5천원)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효리는 "단지 장소를 옮겼을 뿐인데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요가 선생님 아난다'로서 요가에 집중하기 위해 이효리는 수업 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금지하는 특별 공지를 하기도 했습니다. 수련 후에는 단체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사진은 아난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첫 수업을 마친 후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에 요가원을 오픈하니 좀 다르더라. 오랜만에 하니 뭘 가르쳐야 할지 우왕좌왕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효리 보러 왔다가 요가가 매력있다고 느끼면 좋고, 주변 동네 요가원에 등록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수강생들은 '기본 자세로 내 몸 상태를 알 수 있어 좋았다', '고요한 요가원에 효리쌤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까지 편안한 수업이었다', '팬심으로 왔는데 의외로 집중이 잘 되었다' 등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요가에 입문하거나 다시 시작하고 있어 이효리가 일으킬 '요가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효리는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솔로 가수로 전향 후 '10 Minutes', 'U-Go-Girl'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뛰어난 재치와 솔직한 입담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