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 '수영복 기자회견' 비하인드 공개 "발육 남달라 오해"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과거 화제가 되었던 '수영복 기자회견'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9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 예고편에 출연한 이지혜는 김준호가 자신의 기자회견을 '3대 기자회견' 중 하나로 언급하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발육이 남달라 오해를 받았고, 사람들이 수술했다고 말하더라. 기자회견에서 겨드랑이를 공개했는데, 몸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성형 전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죽은 동생이 하나 있다"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지난 2006년, 가슴 성형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비키니를 입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란제리룩으로 화제를 모은 후 불거진 가슴 성형설을 잠재우기 위한 파격적인 행보였다.
이지혜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얼굴은 성형했지만 가슴은 절대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측은 비키니 착용이라는 강수를 두었다. 이른 아침 기자회견에 나선 그녀는 "떳떳하고 솔직한 연예인이 사랑받는 시대"라며 "예쁘게 찍어달라"는 애교 섞인 부탁으로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
그녀는 아버지와 소속사 대표까지 성형 의혹을 물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에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백지영, 쿨 유리 등 동료 연예인들과 사우나에 자주 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0대 후반 데뷔해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현재 의상이 가장 잘 맞는 콘셉트라 생각한다는 이지혜는, 노래로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변화된 모습과 노력으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지혜는 1998년 혼성그룹 샵(S#arp)으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솔로 가수로 전향한 후에도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