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석 감독, '트라이' 종영 소감 “‘스토브리그’ 비교 부담 없었다…스포츠 드라마 명가 SBS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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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석 감독, '트라이' 종영 소감 “‘스토브리그’ 비교 부담 없었다…스포츠 드라마 명가 SBS 입증”

Eunji Choi · 2025년 9월 10일 06:09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영석 감독이 작품의 종영 소감과 함께 ‘제2의 스토브리그’라는 평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장 감독은 10일 OSE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부족한 점이 있었겠지만,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좋은 드라마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트라이’를 통해 마치 ‘한양대고즈’가 졸업하는 것처럼, 저 역시 무언가를 졸업하는 듯한 홀가분함과 아쉬움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윤계상이 ‘육각형 캐릭터’ 주가람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응원과 공감을 자아내는 성장 서사로 호평받으며 SBS 스포츠 드라마의 성공 계보를 이었다.

‘제2의 스토브리그’라는 호평에 대해 장 감독은 “‘스토브리그’의 애청자로서 제작 단계에서는 그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토브리그’가 야구단 소재의 오피스 드라마였다면, ‘트라이’는 럭비부를 중심으로 한 청춘물로 장르적 지향점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품 공개 후 ‘스포츠 장르’와 ‘성장 서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이 컸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트라이’는 예측 불가능한 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대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이다. SBS는 ‘스토브리그’, ‘라켓소년단’에 이어 ‘트라이’까지 성공시키며 스포츠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장영석 감독은 ‘트라이’를 통해 SBS 스포츠 드라마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썼습니다. 그는 ‘스토브리그’와 ‘라켓소년단’의 성공 이후 ‘트라이’로 다시 한번 장르적 연출력을 입증했습니다. 장 감독은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감사히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