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월드투어 중 '숨은 영웅' 초청… 예술로 PTSD 치유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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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월드투어 중 '숨은 영웅' 초청… 예술로 PTSD 치유 프로젝트 시동

Eunji Choi · 2025년 9월 10일 06:31

가수 지드래곤이 월드투어 현장에서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초청하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스피스재단은 지난 8월 미국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9월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소방관, 비영리단체 관계자, 여성 피해자 등을 초청했습니다. 특히 뉴욕 공연에서는 뉴욕 소방본부(FDNY) 소속 소방관과 가족들이 함께 자리했으며, 기후 재난 및 사고 현장에서 PTSD 위험에 노출된 이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번 초청은 재단이 준비 중인 '공공재해 PTSD 예술 치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을 통해 제복 공무원과 그 가족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재단은 굿네이버스 USA와 협력하여 미국 내 사회복지사, 교육 관계자, 재난 대응 자원봉사자 등도 함께 초대했습니다.

굿네이버스 측은 SNS를 통해 이번 경험이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이번 투어 주제인 '위버맨쉬(Übermensch)'를 통해 한계 극복과 더 나은 존재로의 성장을 강조했으며, 재단은 "위기를 견디며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야말로 현대의 진정한 위버맨쉬"라고 그들을 응원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투어에서 패럴림픽 선수들을 초청했던 행보의 연장선으로, 지드래곤의 활동이 음악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 헌신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지지하는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한국을 대표하는 솔로 가수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빅뱅의 멤버로 데뷔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무대 장악력은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음악 활동 외에도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