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대도서관 사망 사건, '가로세로연구소' 이재명 음모론 제기로 고발당해
Sungmin Jung · 2025년 9월 10일 08:16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가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사망과 관련하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9일, 대도서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가로세로연구소'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충격공포] 대도서관 죽음 미스터리 (이재명, 윰댕)'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대도서관과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의 사진 사이에 이재명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에서 김세의 대표는 "이재명 주변인들은 왜 이렇게 숨지는 일이 많은가"라며 "정말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이 채널의 높은 파급력과 영상의 조회수를 근거로, 이재명 대통령을 사건과 연계시킨 악의적인 명예훼손이자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유족의 슬픔을 모독하는 태도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전 부인 윰댕은 부검 결과 뇌출혈이 사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도서관은 2010년대 초부터 활동해온 대표적인 게임 및 토크 유튜버였습니다. 그의 본명은 나동현이며, 재치 있는 입담과 소통 능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생전 그는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