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25년 트라우마 고백하며 철거민 아픔에 공감…'꼬꼬무'서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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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25년 트라우마 고백하며 철거민 아픔에 공감…'꼬꼬무'서 눈물 펑펑

Minji Kim · 2025년 9월 10일 23:19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1990년대 서울 재개발 지역에서 벌어진 '적준 용역'의 끔찍한 폭력 실태를 조명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꼬꼬무'에서는 '사라진 나의 집, 그리고 적준'이라는 부제로 당시 악명 높았던 용역 깡패들의 만행을 파헤친다. 특히,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재개발 철거 과정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들을 다룬다. 이들은 공권력의 묵인 아래 폭행, 재산 파괴는 물론, 초등학생을 던지고 임산부를 폭행하는 등 비인간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너구리 작전'이라 불린 '적준 용역'의 잔혹한 철거 방식 또한 공개될 예정으로, 당시 현장의 참상이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은혜는 철거민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는다. 과거 가수 활동 중 염산 물총 테러로 실명 위기를 겪었던 트라우마를 언급하며, 철거민들의 고통이 자신보다 더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녀는 철거민들이 겪은 폭력과 성폭력의 상처에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윤은혜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영상 속 잔혹한 현실에 격분하며 '악마 같다', '살아있는 지옥'이라는 표현으로 충격을 금치 못했다. 과연 '적준 용역'의 실체와 폭력을 방관했던 시대적 배경은 무엇일지, '꼬꼬무' 방송을 통해 그 진실이 밝혀질 전망이다.

윤은혜는 1997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솔로 가수 및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기, 노래,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