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북극성'서 강렬 존재감… 차기 대선 후보 위협하는 특전사 김용준 역으로 신스틸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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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북극성'서 강렬 존재감… 차기 대선 후보 위협하는 특전사 김용준 역으로 신스틸러 등극

Yerin Han · 2025년 9월 11일 01:18

배우 이승희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북극성'에서 이승희는 의문의 특전사 김용준 역을 맡아 극 초반부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북극성'은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UN 대사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과정에서, 그를 보호해야 하는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승희가 연기한 김용준은 통일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군인으로, 평화 통일 기원 미사에 참석한 차기 대선 후보 장준익(박해준 분)에게 총구를 겨누며 극의 결정적인 사건을 촉발시킨다.

짧지만 강렬한 등장이었다. 이승희는 날카로운 눈빛과 캐릭터 내면에 자리한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피격 상황의 긴박감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서 이승희는 영화 '청년경찰', '서울의 봄'과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특히 '서울의 봄'에서는 박수종 역으로 긴장감을 압도하는 연기를,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는 친근한 카페 사장으로 변신해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북극성'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승희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북극성'은 1~3회 공개에 이어 매주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총 9개 에피소드로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승희는 연극 무대에서 연기 경력을 쌓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다.

그는 '서울의 봄'에서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을 사살하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