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폭군의 셰프', 중국 성우 조롱 논란…넷플릭스 인기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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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폭군의 셰프', 중국 성우 조롱 논란…넷플릭스 인기와 대비

Jisoo Park · 2025년 9월 11일 02:14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출연 배우의 중국어 발음을 둘러싼 중국 성우의 조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명나라 황제를 모시는 태감 우곤(김형묵 분)과 대령숙수 당백룡(조재윤 분)이 조선 음식을 비웃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백룡 역의 조재윤이 중국어 대사를 소화했는데, 해당 배역의 중국어 더빙을 맡았던 성우가 자신의 SNS에 조재윤의 발음을 '끔찍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녹음실 사진까지 공개하며 '한국 프로듀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덧붙인 이 성우의 발언은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며 일파만파 번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인이 중국어를 못 하는 것을 왜 조롱하느냐', '그럼 당신도 한국어를 해보라'며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중국 성우는 SNS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이미 드라마의 인기와는 별개로 불필요한 잡음을 낳았습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TV 쇼(비영어 부문)에서 3주 연속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특히 93개 지역에서 TOP 10에 진입했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44개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조재윤은 1997년 연극 '에쿠우스'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연극과 드라마, 영화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왔습니다. 특히 '타짜', '내 아내의 모든 것', '숨바꼭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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