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국, 결혼 발표 전 '옥탑방'서 애썼다 고백
방송인 김종국이 깜짝 결혼 발표 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 중 결혼 사실을 숨기기 위해 남몰래 애썼던 심경을 토로했다.
오늘(11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종국의 결혼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MC들의 반응이 그려진다.
앞서 지난 9월 5일 김종국은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같은 달 결혼설에 휩싸였던 김숙에게 "내가 먼저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종국은 "결혼 발표 전까지 혹시나 들킬까 봐 '옥탑방' 녹화 때마다 마음을 졸였다"고 고백했다.
과거 '신혼집' 관련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김종국은 "결혼하면 당연히 그곳이 신혼집이 되는 것"이라며 얼버무렸던 바 있다. 또한 '옥탑방' 내에서 '연애 고수'로 불리던 그는 결혼을 앞두고 나름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예전에는 결혼 이야기를 하면 무조건 부인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았다"며 "나는 원룸에서도 살 수 있는 사람이기에 집을 구매한 시점부터 결혼을 의심받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결혼 사실이 드러날까 봐 노심초사했던 나날들을 회상했다. 그는 녹화 도중 뜨끔했던 순간과 얼굴이 빨개졌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당시의 긴박했던 심정을 전했다. 결혼 발표를 앞둔 '예비 신랑' 김종국의 진솔한 이야기는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옥탑방'의 유일한 유부남이 된 김종국을 향한 축하의 물결도 이어졌다. 김종국의 절친한 동생 양세찬은 청첩장 받기도 전에 "무조건 참석하겠다"고 화답했고, 주우재는 김종국 결혼식 사진을 SNS에 올리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와 김숙은 "한복을 맞춰 입고 가서 축하하겠다"며 특별한 축하를 예고했다.
녹화 당일 김종국의 결혼 소식을 접한 게스트 박영규 역시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9월의 신랑' 김종국을 향한 따뜻한 축하로 가득 찬 '옥탑방' 녹화 현장은 오늘 오후 8시 3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국은 1995년 듀오 터보로 데뷔하여 메인 보컬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하여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런닝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건강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