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직장인들2' 아슬아슬 애드리브 비결은? "선 넘을까 걱정"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2'에서 김원훈 주임 캐릭터로 활약 중인 코미디언 김원훈이 자신의 거침없는 애드리브에 대한 부담감과 이를 받아준 게스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원훈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직장인들2’는 ‘김원훈 주임’이라는 캐릭터로 연기하는 것이기에 괜찮다”며, “실제 제 본모습은 내성적이고 예의 바른 편이라 녹화 후 집에 가서 운다. 재미를 위해 독설을 하지만 수위 조절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김원훈 주임 캐릭터가 저에게 잘 맞는다. 제 본 모습이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늘 사과문을 미리 준비해 놓는다. 제작진이 편집으로 잘 살려주고 현장에서도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통해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김원훈은 ‘직장인들2’에서 DY기획 주임 역을 맡아 능글맞은 표정 뒤에 고통받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출연한 스윙스에 대해 김원훈은 “놀릴 거리가 많은 게스트가 나오면 좋다. 스윙스 씨 소식을 듣고 너무 행복했다”며,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애드리브를 하는데, ‘이 사람이 좀 더 불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한다. 콩트가 가미된 인터뷰 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민식 선배님이 나오신다면 재미있게 놀릴 수 있을 것 같다. 감히 직접적으로 조롱하거나 놀릴 수는 없겠지만, 흥행이 덜 된 작품으로 한번 놀려보고 싶다”고 말하며, “가장 짜릿했던 애드리브는 최지우 편에서 그녀의 본명 ‘최미향’으로 놀렸을 때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고 최지우 씨도 재미있어 해줘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원훈은 마지막으로 “제가 하는 코미디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는 실제 무례하거나 화내는 사람이 아니다. ‘김원훈 주임’ 캐릭터로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궁극적인 목표는 웃음을 드리는 것이니, 코미디로만 즐겁게 봐주시면 더 재미있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직장인들2’는 김원훈 외에도 신동엽, 이수지, 백현진, 차정원, 심자윤, 김민교, 현봉식, 지예은 등이 출연하며, DY기획 직원들과 스타 의뢰인 간의 심리전 속에서 펼쳐지는 오피스 생존기를 그린다. 지난 8월 9일 공개 직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공개된다.

김원훈은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핵심 멤버로,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한 짧은 코미디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직장인들2'에서는 실제 성격과는 다른 다소 거친 매력의 캐릭터를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코미디 연기와 더불어 뛰어난 순발력으로 애드리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