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법래, '가족의 비밀'서 섬세한 부성애 연기로 관객 홀렸다

배우 김법래가 영화 '가족의 비밀'에서 입체적인 인물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법래는 10일 개봉한 영화 '가족의 비밀'에서 평범한 가장이자 딸 바보 아빠 '박진수' 역을 맡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영화는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아내와 딸, 그리고 휴일마다 집을 비우는 남편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중 김법래는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직접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그는 깊은 눈빛과 세밀한 표정 변화, 안정적인 발성으로 '박진수'라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절절한 부성애와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김법래는 '가족의 비밀'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최근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늘 악역을 많이 했었는데, 사실 저는 집에서 애교도 부리고 살림도 하는 평범한 아버지"라며, "보통의 아빠처럼 현실적인 모습이 잘 표현됐기를 바랐고,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의 밝은 에너지 덕분에 행복한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 이 행복감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영화를 좋게 보셨다면 입소문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가족의 비밀'은 이미 제3회 다낭아시안영화제와 제8회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법래는 뮤지컬,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며, 오는 10월 tvN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법래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왔습니다. 그는 영화 '가족의 비밀' 이외에도 다양한 드라마와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에 주로 맡았던 악역과는 다른,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