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김다미X신예은, 80년대로 시간 여행!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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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김다미X신예은, 80년대로 시간 여행!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

Doyoon Jang · 2025년 9월 11일 06:05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었습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100번 버스 안내양이었던 고영례(김다미 분)와 서종희(신예은 분)의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립니다.

드라마는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상호 감독은 80년대의 시대상을 고증하기 위해 실제 운행 가능한 버스를 공수하고 미술, 소품, 의상, 분장 팀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단순히 시대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연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은 80년대라는 시대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김다미는 당시 안내양들의 낭만과 풋풋한 감정에 이입했으며, 신예은은 80년대 거리 풍경과 소품들에 대한 신기함을 표현했습니다. 허남준은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서 보던 물건들을 다시 보는 듯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당시 안내양과 회수권에 대한 신기함을 드러냈습니다.

감독은 80년대를 선택한 이유로 '청춘'이라는 큰 테마를 꼽았습니다. 문자나 DM 없이 편지로 마음을 전하던 시절의 순수함과 풋풋함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록 80년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배우들이지만,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 이후 5년 만에 JTBC로 복귀하며, 청아운수 100번 버스의 모범 안내양 고영례 역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예은은 '더 글로리' 이후 다시 한번 시대극으로 돌아와 끼 많고 당찬 버스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아 김다미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허남준은 두 여주인공의 운명적 첫사랑인 한재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배우들은 서로의 연기 호흡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다미는 신예은의 연기 열정을, 신예은은 김다미의 진솔하고 깊이 있는 연기에 감탄했습니다. 허남준은 신예은의 재치와 따뜻함을, 김다미의 똑똑함과 아이디어 공유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습니다.

김상호 감독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청춘들의 풋풋한 '처음'과 성장을 꼽았습니다. 김다미는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을, 신예은은 80년대 특유의 향기와 힐링을, 허남준은 감성적인 풍경과 귀여운 소품 찾는 재미를 이야기했습니다. '백번의 추억'은 오는 1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됩니다.

김다미는 2018년 영화 '기억의 밤'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와 영화 '마녀', '소울메이트'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2020년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파격적인 금발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현재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