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법률책임자 "민희진, 작년 말 뉴진스 투자 유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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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법률책임자 "민희진, 작년 말 뉴진스 투자 유치 시도"

Sungmin Jung · 2025년 9월 11일 07:47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해 말 뉴진스의 투자 유치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에서 정 CLO는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는 민 전 대표가 일본 투자자를 만났다는 별도의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CLO는 제보자에 대한 신원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지만, 해당 일본 투자자가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해 민 전 대표에게 주주간 계약 관련 조언을 해준 유명 벤처캐피탈의 회의실을 주선해 준 구체적인 정황까지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뉴진스의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 당시 법무법인 세종의 긍정적인 법률 의견서를 번역해 투자자에게 전달한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민 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주장하며 하이브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것과,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이 병행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진수 하이브 CLO는 법률 전문가로서 하이브의 법률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하이브의 법적 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회사를 대변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그의 법적 해석과 증언이 재판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