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vs 하이브, 법정 최고조 대립… '뉴진스 계약' 쟁점 부상
Doyoon Jang · 2025년 9월 11일 09:38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주식매수청구권 관련 소송이 치열한 공방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11일 열린 변론기일에는 민희진 대표가 직접 출석했으며, 앞서 하이브의 정진수 CLO가 증인으로 신문을 받았습니다. 재판은 당사자 간의 팽팽한 의견 대립으로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며 긴장감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주주 계약 해지와 주식 매수권 문제가 주된 쟁점이지만,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의 전속 계약 갈등이 얽히면서 법정 공방은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특히 '노예 계약', '빈 껍데기'와 같은 표현에 대한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맞섰습니다.
민 대표는 정 CLO의 증언 내용에 대해 '위증'이라고 반박하며, 정 CLO는 '말꼬리 잡기'라고 항변하는 등 날 선 설전이 오갔습니다. 민 대표는 아일릿의 데뷔 초 앨범 판매량을 언급하며 '밀어내기' 의혹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희진은 대한민국의 유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레이블 어도어의 전 대표입니다. 그녀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샤이니,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다수의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비주얼 디렉팅을 맡으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2021년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를 설립하고 걸그룹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