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원, 또 음주운전 논란...소속사 '고개 숙여 사과'
가수 정동원이 또다시 운전 관련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정동원은 만 16세이던 2023년, 경남 하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그는 지인으로부터 사생활 사진을 빌미로 협박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 영상까지 협박 수단으로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박범들은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으나 정동원은 이에 응하지 않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공갈범들은 구속 기소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정동원은 짧은 산길에서의 운전 연습 사실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2년 전 불거졌던 교통법규 위반 사건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서 더욱 좋지 않은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2022년 3월, 정동원은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오토바이를 몰고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하다 교통법규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현장에서 정동원을 발견했으며, 그는 자신의 잘못을 즉시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는 "면허 취득 후 첫 운전에서 법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전까지 '미담 제조기', '성실한 재테크돌' 등으로 불리며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일부에서는 '성장 과정의 실수'라는 옹호론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더 신중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정동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처벌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건이 향후 그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가수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트로트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예능 활동과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