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이경규에 '찐 분노' 폭발... 생방송 중 '방송 금지' 상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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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 이경규에 '찐 분노' 폭발... 생방송 중 '방송 금지' 상황까지?

Seungho Yoo · 2025년 9월 11일 13:44

'마이턴' 붐과 이경규가 생방송 중 역대급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방송된 SBS '한탕프로젝트' 마이턴'에서는 'FM 붐붐파워'의 DJ 붐과 그의 라디오 부스에 방문한 이경규, 탁재훈, 추성훈, 한라(이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 일행이 라디오 부스에 인사하러 오자, 붐은 처음에는 반갑게 맞이하는 듯했지만 이내 날카로운 멘트로 분위기를 바꿨다. 붐은 이경규에게 "존경하는 선배님이시고, 재훈이 형을 너무 좋아한다"고 운을 떼면서도, 탁재훈의 옷차림을 언급하며 "옷이 많이 헐겁네. 보기가 안 좋다"고 말해 탁재훈을 당황시켰다.

상황이 어색해지자 탁재훈은 과거 붐과 이경규 사이에 있었던 '불화설'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그는 "경규 형이랑 너 손절했다는 얘기가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붐은 "안 보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탁재훈은 "네가 옛날에 MC 시켜준다 해놓고 예림이 생일 파티여서 욕하고 다녔다며?"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붐은 "라디오 시작 전에 안 좋은 얘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제 기분도 있지 않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이경규와 추성훈까지 만류하며 붐을 압박했다.

하지만 붐은 라디오 진행 내내 '복수'를 다짐한 듯, 뽕탄소년단 멤버들에게 거침없는 멘트를 날렸다. 특히 엔딩곡 대결에서는 추성훈에게 "준비도 안 된 애들을 데려오면 어떡하냐"고 핀잔을 줬고, 탁재훈은 "너는 쉐키루 붐붐 이게 말이 되냐"고 맞받아쳤다. 붐은 "이쉐키들 뭐하는거야 진짜"라고 발끈했고, 급기야 "덜덜이들 나가라"며 멤버들의 등을 떠밀기까지 했다.

결국 추성훈이 붐의 옷을 찢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방송 금지 확정"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경규는 "다시는 안 온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홀로 남은 붐은 "PD님 경찰 불러달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붐은 1997년 아이돌 그룹 '키스'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라디오 DJ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마이턴'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MC로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