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소박한 머리끈 선물에 뭉클… '요가 선생님' 떠올리며 감사 인사
Jisoo Park · 2025년 9월 12일 08:33
가수 이효리가 평범한 선물에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고 감동을 표했다.
이효리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과거 요가 선생님과의 따뜻했던 추억을 공유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녀는 "머리끈을 챙기지 못해 당황했던 날이면 선생님은 늘 어딘가에 머리끈을 준비해 두셨다가 건네주셨다. 그것마저 없을 땐 선생님 머리에서 직접 빼서 주시기도 했다"며 잊지 못할 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어제 받은 마음 깊은 선물을 보니 선생님 생각이 나는 아침"이라는 글과 함께, 검정색 머리끈 세 개가 담긴 투명 용기 사진을 공개했다. 겉보기엔 흔한 물건이지만, 이효리에게는 요가 수련과 스승의 따뜻한 마음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최근 이효리는 서울 연희동에 요가원 '아난다'를 열고 원데이 클래스까지 조기 매진시키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더 이상의 선물이나 협찬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운영 방침을 밝힌 바 있지만, 이번 선물은 특별히 감사한 마음에 SNS를 통해 공개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효리와 남편 이상순은 2013년 결혼 후 11년간 제주도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서울로 돌아왔다.
이효리는 2003년 솔로 데뷔 이후 '텐미닛', 'U-Go-Girl'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섹시 디바이자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요가 사업에 뛰어들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