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주 4.5일제 논란에 "과거엔 열심히 살아서 지금 세상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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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주 4.5일제 논란에 "과거엔 열심히 살아서 지금 세상 만들었다"

Minji Kim · 2025년 9월 12일 11:18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소신 피력을 넘어, 공인으로서 균형 잡힌 시각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는 평가다.

지난 12일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전민기와 함께 주 4.5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전민기는 정부와 노동계의 논의가 활발하며, 연내 시범 사업 추진 가능성과 함께 21년 만의 금요일 점심 퇴근 현실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OECD 평균보다 185시간 많은 연평균 근로 시간과 팬데믹을 거치며 확산된 '주어진 업무만 하면 된다'는 인식, 그리고 61%에 달하는 긍정적인 여론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박명수는 과거 주 5.5일제 시절 열심히 일했기에 현재의 세상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전하며, 인구 감소 상황에서 근로 시간 단축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기업의 생존과 근로 환경 조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명수의 발언은 노동자와 기업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시각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공인으로서 특정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는 발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엇갈렸다. '현실적인 지적'이라는 호응과 함께 '기업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노동자 휴식이 더 중요하다'거나 '공인이라면 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주 4.5일제는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문제이며, 박명수의 발언은 이러한 복잡한 논의 과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박명수는 1993년 KBS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베테랑 방송인입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솔직한 발언으로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재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