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정X장동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회 최고 시청률 8.3% 돌파!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회가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3회는 전국 가구 기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치솟았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요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 최고 2.57%로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 분)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그녀는 다섯 명이 아닌 여섯 명의 남자를 살해했으며,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첫 번째 희생자는 바로 자신의 남편이자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의 아버지였다. 광기에 휩싸인 정이신과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절규하는 차수열의 15분간의 대치는 시청자들의 숨통을 조여왔다.
차수열은 김태석을 살려내며 경찰로서 피해자의 생존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정이신을 찾아가 감사를 표하려 했으나, 어머니보다는 살인자의 얼굴을 한 그녀의 모습에 좌절했다. 한편, 김나희(이엘 분)는 정이신의 '0번 살인'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고, 차수열은 다시 한번 정이신을 찾아 진실을 파헤치려 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또 다른 '사마귀' 모방 살인이 발생한 가운데, 유력 용의자 서구완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수사팀은 3번째 모방 살인 피해자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곳으로 향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리던 차수열은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에서 우물 속 시체와 '웰컴! 드디어 찾았네'라는 범인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이는 모두 범인이 의도한 것이었고, 차수열은 결국 정이신의 첫 번째 살인까지 추적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 우물에서 발견한 백골 시체와 정이신의 결혼반지를 통해, 차수열은 정이신에게 '0번 살인'에 대해 캐물었다.
이후 15분간의 숨 막히는 대치가 펼쳐졌다. 정이신은 남편의 폭력과 아들을 향한 학대를 담담하게, 때로는 격앙된 목소리로 털어놓았다. 우발적으로 남편을 죽이고 시체를 우물에 버렸던 날, 내리는 비를 보며 기괴한 웃음을 터뜨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차수열은 어머니를 '피 냄새를 좋아하는 도살자', '괴물'이라 부르며 절규했지만, 정이신은 오히려 '죽이라'며 아들을 도발했다. 피할 수 없는 모자간의 비극적인 대치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충격적인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고현정과 장동윤 배우의 압도적인 열연이 빛난 3회였다. 특히 두 배우의 15분 독대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4회는 오늘(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녀는 다수의 히트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