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정원관, '배신' 이상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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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정원관, '배신' 이상원 언급

Eunji Choi · 2025년 9월 13일 02:14

그룹 소방차의 멤버 정원관이 과거 팀 탈퇴 후 해체 위기를 가져왔던 멤버 이상원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12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출연한 정원관은 1987년 데뷔한 3인조 그룹 소방차 시절의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소방차는 데뷔곡 '어젯밤 이야기'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원년 멤버 이상원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인해 팀의 존폐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정원관은 이상원을 떠올리며 '배신하고 나갔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면서도, '귀가 얇은 친구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솔로 활동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이상원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었지만, 팀의 위기 상황에서는 밉기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당시 유행하던 홍콩 배우 이미지를 따라 홍콩 진출을 꿈꿨던 주변의 부추김도 이상원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원관은 자신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해체 발표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남은 멤버 김태형과 함께 새 멤버 도건우를 영입했으며, 이 셋은 4개월의 연습 끝에 2집을 발매해 또 한 번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원관은 당시 이상원의 탈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멤버와 함께 팀을 재정비하고 성공을 이어갔던 경험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정원관은 1980년대 인기 그룹 소방차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었습니다.

그는 탈퇴 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솔로 가수 및 작곡가로서도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