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뷔, 일본 시구로 '뷔그니처' 열풍… 日 톱스타들도 '태태'앓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독특한 시그니처 포즈가 일본 야구장에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본의 배우이자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인 오카베 타카시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히로시마 카프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그는 완벽한 노바운드 투구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고, 이어진 세리머니에서는 뷔의 상징적인 손가락 브이 포즈, 일명 ‘뷔그니처’를 선보이며 좌중을 즐겁게 했습니다.
시구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카베 타카시는 “BTS 멤버 뷔, ‘태태’의 포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 얼마 전 메이저리그에서 태태가 시구를 했는데, 제 이름 ‘타카시’를 줄이면 ‘타타’다. ‘태태’와 ‘타타’, 둘 중 하나라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앞서 뷔는 지난달 26일(한국 시간) LA 다저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며 일본 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당시 뷔의 시구 모습은 NHK, 니혼 TV 등 일본 주요 방송사들은 물론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5대 스포츠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며 '월드 센세이션'급으로 대서특필되었습니다.
뷔의 일본 내 인기는 연예계, 스포츠계를 넘어 경제계 인사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억만장자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단주로, 유명 여배우 코이즈미 쿄코 등이 뷔를 ‘최애’로 꼽았으며, 아이돌 그룹 INI의 이케자키 리히토, BUGVEL의 히다카 마히로 등 젊은 스타들도 뷔를 롤모델로 존경한다고 밝혀 그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뷔는 1995년 12월 30일생으로, 본명은 김태형입니다. 그는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했으며, 뛰어난 비주얼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솔로 활동 또한 활발히 펼치며 음악적 역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