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영, '메리 킬즈 피플' 종영 소감 "존엄성과 삶의 의미 질문하게 한 소중한 시간"
배우 강기영이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의 종영을 맞아 깊은 소회를 밝혔다.
지난 12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메리 킬즈 피플'에서 강기영은 전직 의사 최대현 역을 맡아 조력 사망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둘러싼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환자를 향한 따뜻함과 신념 사이의 갈등, 그리고 부성애와 도덕적 딜레마까지 다층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과 공감을 선사했다.
강기영은 "이번 작품은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 그리고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언젠가 누구나 마주하게 될 이별이 조금이라도 덜 아프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쉽지 않은 주제였음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들께도 거듭 감사하다"며 "이번 작품은 제게도 오래 기억될 뜻 깊은 발자취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기영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영화 '빌리브(Believe)' 1부 '아무도 없다'에서 형사 태수 역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강기영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 클라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경이로운 경이로운'에서 순수한 순경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