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 전지현·god와 끈끈했던 과거 공개 “윤계상 아플 때 라면 사주고…”
배우 장혁이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5’에 출연해 god 멤버 박준형과의 깊은 인연과 배우 전지현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13일 방송에서 장혁은 오프닝 장소로 복싱장을 선택하며 연기와 복싱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박준형은 1996년 같은 소속사에서 숙소 생활을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장혁과의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습니다. 그는 장혁을 “겨드랑이 털 나기 전부터 알았다”고 말하며 그의 변함없는 외모를 칭찬했습니다.
이에 장혁은 “박준형은 건강한 미국인이었는데, 숙소 생활 후 슬픈 미국인이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데뷔 전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소속사의 재정 문제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굶는 날이 많았다고 합니다. 박준형은 “1년 반 만에 88kg에서 63kg까지 빠졌다”고 고백했으며, 장혁은 “우리 모두 굶고 있었기 때문에 다들 살이 빠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당시 박준형의 친구 ‘헝’이 한국말을 배우자마자 “배고파, 밥 줘”라고 했고, 새우 과자를 물에 말아 먹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장혁은 god 멤버들에게 연기자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기를 배울 때 주인공 연기를 배웠고, 언어를 배우듯 연기도 리스닝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현희가 윤계상의 캐릭터 ‘장첸’을 만든 것이 장혁이냐고 묻자, 장혁은 “도움은 좀 됐을 것”이라며 웃었습니다.
이어 장혁은 윤계상과의 뭉클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윤계상이 아플 때 돈이 없어 분식집에서 라면을 사주려 했지만, 윤계상은 혼자 먹기 어렵다며 망설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혁은 “너마저 쓰러지면 다른 멤버들은 어떡하냐”며 윤계상을 설득해 함께 라면을 먹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장혁은 배우 전지현과의 인연도 공개했습니다. 같은 소속사였던 두 사람은 데뷔 초 신인 배우로서 서로 연기 연습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장혁은 전지현을 “그냥 여동생”이라고 표현하며 편안한 관계임을 밝혔습니다.
장혁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킨 베테랑 배우입니다. 그는 강렬한 액션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켄트'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그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