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야구' 윤석민X나지완, 앙숙 케미 폭발! 선수 시절 불화 에피소드 공개
‘최강야구’의 스타 플레이어 윤석민과 나지완이 과거 선수 시절 겪었던 깜짝 불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13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최강야구’ 팀의 정민철, 윤석민, 이대형, 나지완이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지완은 같은 KIA 타이거즈 팀에서 활약했던 투수 윤석민과의 잊지 못할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나지완은 “윤석민이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었다”며, 당시 8-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너 오늘 졌다”고 윤석민에게 농담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석민은 “벤치 클리어링을 왜 많이 하는 줄 알겠다. 억울하게 생겼어도 이런 말을 하니 그렇다”며 앙숙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경기는 8-9,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했고, 나지완은 “마무리 투수가 ‘불장난’을 쳐서 윤석민과 3일간 절교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윤석민 또한 당시의 심정을 전하며, “벤치에서 몰입하고 있는데 옆에서 나지완 냄새가 나더라. 일부러 안 보면 툭툭 치는 통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경기 끝날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나지완은 당시 상황을 해명하며, “징크스를 이겨내길 바랐다. 지명타자라 장난치는 걸 좋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민은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내왔었다”며 그때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윤석민 때문에 나지완이 곤란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나지완은 윤석민이 투수 4관왕 및 MVP를 수상했을 때, 축하 자리에 참석해달라는 윤석민의 연락을 받고 재활 중에도 서울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재활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했지만, 윤석민이 SNS에 올린 사진 때문에 수석코치에게 “수술했는데 술 먹고 다니냐”는 오해를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윤석민은 “내가 술 먹었다고 했다. 나지완이 나갔으면 해서”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최강야구’는 이종범 감독과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심수창 등 내로라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브레이커스’ 팀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22일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의 전설적인 투수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그의 강력한 구위와 제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걷거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